일본의 대표적인 맥주 하면 기린 KIRIN!
2024년 겨울 센다이 여행을 통해 기린 맥주 양조장 투어를 다녀왔다.
기린 맥주 센다이 양조장 투어 예약하기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사이트 링크 (영문) → https://www.kirin.co.jp/experience/factory/english/beer/
최대 25명의 인원으로 투어가 진행되며 시간은 1시간 20분, 비용은 인당 ¥500이다.
투어 비용은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니 주의.
예약을 완료하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예약완료 메일이 온다.
가는 방법
예약 당일, 우리는 센다이역에서 기린 맥주 양조장이 있는 곳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센다이역에서 JR 센세키선을 타고 Tagajo역에서 내리면,
Tagajo역과 기린 맥주 양조장으로 연결되는 셔틀버스가 있다.
넉넉히 1시간 정도 잡고 이동하면 좋다.
https://maps.app.goo.gl/H8BKy1gbHeURs1B28
JR Tagajo역에서 양조장까지 셔틀버스 시간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자.
- 9:30~9:45
- 10:35~10:50
- 11:55~12:10
- 13:05~13:20
- 14:25~14:40
- 15:35~15:50
- 16:55~17:10
양조장에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컸다.
맥주의 생산량이 얼마나 거대한지 공장 규모로 가늠이 된다.
로비에 도착하면 친절한 직원분들이 예약을 확인해 준다.
키오스크에서 인당 투어 비용 500엔을 지불하고 티켓을 구매한다.
투어 전에는 운전해서 돌아가지 않는지를 꼼꼼히 체크했다.
냄새를 맡아도 안된다고 할 정도로 음주운전에 매우 엄격했다.
투어는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진행되지만
다행히 한국어 가이드북이 있었고,
화면으로 영어 자막도 제공하고 있어서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나도 내용 이해에 큰 무리가 없었다.
기린 맥주 센다이 양조장 투어
가이드 직원분과 함께 투어가 시작되는데
가이드 분은 모든 내용을 초단위로 다 외우고 있는지
로봇처럼 막힘없이 기린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안내해줬다.
홉과 보리를 직접 만져보고 먹어보기도 하고,
효모가 당을 먹는 과정을 게임처럼 배우고,
1차 추출과 2차 추출이 어떻게 다른지 맥즙 시음을 해보고,
실제 맥주 캔을 포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양조장 규모가 얼마나 큰지
계속해서 이동하면서 투어가 진행되었다.
지나가면서 마주치는 직원분들은
우리를 보면 환하게 인사를 해주었다.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이
많구나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었다.
맥주 시음 & 기념품
대망의 기린 맥주 시음 시간!
총 4종의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었는데
기린 이치방, 기린 이치방 프리미엄, 쿠로나마, 2024 특별 에디션이 그것이다.
4개 맥주 모두 신선하고 깔끔하게 맛있었다.
기본 기린 이치방은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주지만
이치방 시보리 제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마셔서 그런지 뭔가 더 맛있는 느낌..ㅎ
기린 이치방 프리미엄은 도호쿠산 일 등급 홉과
1차 추출 맥즙을 사용했다고 한다.
확실히 프리미엄이 향도 맛도 가장 좋았다.
마지막으로 쿠로나마는 짙은 색의 맥아를
사용한 블랙 라거다. 깊고 진하지만 역시 깔끔하다.
안주랑 초콜릿까지 주다니 감동..
기린 맥주 시음을 충분히 즐긴 후에
옆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굿즈도 구경하고,
살만 한 제품이 있는지 둘러보았다.
기린 이치방 프리미엄 6캔 세트와
기린 맥주잔을 구매했더니
딱 맞춰 셔틀이 출발할 시각이다.
셔틀버스는 기린 양조장에서 JR Tagajo 역까지 운행하며, 시간은 다음과 같다.
- 10:15~10:35
- 11:35~11:55
- 12:45~13:05
- 14:05~14:25
- 15:15~15:35
- 16:35~16:55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매끄러운 가이드와
재미있는 체험들, 무엇보다 양조장에서
바로 생산한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다.
500엔에 꽉 찬 80분 경험을 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일일 투어로 센다이 기린 KIRIN 맥주 양조장 투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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