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 새로 오픈한 크래프트 비어펍 야몽야몽에 다녀왔다.
야몽야몽 1호점은 분당 정자동에 있고,
성수 2호점은 24년 9월에 오픈했다.
성수역 보다는 2호선 뚝섬역에 더 가까우며,
뚝섬역 7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https://naver.me/FN7t3LEI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7시쯤 도착했다.
금요일 저녁이라 1시간도 안돼서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주황색을 포인트로 한 깔끔하고 화사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내부는 널찍하고 창가석, 2인석, 단체석이 있다.
혼자도, 둘도, 6명 이하 그룹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엔 없지만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고 비데가 있었고,
청록색 타일이 예뻤던 걸로 기억한다.
(맥주집에서 화장실 퀄리티는 매우 중요..⭐️)
야몽야몽은 국제 공인 자격을 갖춘
맥주 전문가 씨서론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씨서론은 미국에서 시작된 맥주 자격증인데
1차는 쉽지만 2차 부터는 매우 어렵다고..
국내에는 약 50명 밖에 없다고 하니,
정말 맥주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다.
12종의 맥주가 탭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나와 내 친구는 야몽야몽에서 콜라보로 만든
시그니쳐 맥주로 시작하기로 했다.
러브 앤 필스는 소셜 드링커스와,
호프 앤 바이스는 태평양조와 함께 만들었다.
둘 다 너무 맛있었다!
호프 앤 바이스는 IPA와 바이젠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맥주라고 하는데 과일향이 나면서도
바이젠 특유의 바나나향도 나서 재밌었다.
러브 앤 필스는 신선하고 깔끔한 라거로
피자와 같이 먹기에 좋을 것 같은 맥주다.
바이젠을 좋아하는 친구는
요새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는
체코 맥주 프리마토 바이젠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역시 이게 최고의 바이젠이라며 좋아했다.
생맥주 외에도 바틀부터 캔까지
국내외 맛있는 맥주는 죄다 모아놓은 것 같다.
맥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정말 깊고 넓다.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귀여웠다.
한마리는 피자를 들고 있고,
한마리는 맥주를 들고 있다.
(야몽야몽은 형제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 고양이들도 형제일까)
저녁을 먹고 온 후라
피자를 못먹어 봐서 너무 아쉬웠다.
아직 먹어보고 싶은 맥주가 많이 남아 있으니
다음에 방문할 때는 피맥 하러 와야지!🍕🍻